화이자 CEO가 12개월 내에 3차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 CEO인 알버트 불라는 4월 1일 녹화하고 15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3차 접종을 맞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매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추가 백신 접종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한 연구가 중요 요소라고 전했다.
존슨 앤 존슨스 CEO 알렉스 고르스키 또한 지난 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의 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에 대해 정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
화이자는 4월 초,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91%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증명됐고, 다른 질병에도 최대 6개월 동안 95%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1만 2,000여명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자료다. 화이자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 모더나 백신 역시 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6개월 뒤의 효과에 대한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팬데믹 관련 수석 과학자인 데이빗 케슬러는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미국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부스터 백신을 맞을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변이 바이러스 면역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3차 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도 지난달부터 모더나 백신이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실험 중이다. 모더나 CEO인 스테판 반셀 또한 올 가을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