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가 12일 캘리포니아주의 자체 경기 부양안 ‘캘리포니아 컴 백 (California Comeback Plan)’ 에 서명했다. 1000억 달러 규모로 직접 현금 지원부터 렌트비 지원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된다.
뉴섬 주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구제책은 800억 달러를 초과한 예산 흑자에 의해 가능했다”며 “중산층에게는 경기부양책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즉각적인 구제책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소득 7만5천달러 이하 소득의 가정에는 600달러의 경기부양체크가 제공되고 자녀들에게는 각각 500달러씩 저축 통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불법 체류자들은 최대 50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520만 캘리포니아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세금보고를 한 가정에 한해 9월부터 부양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는 최대 1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해 기업 활성화를 돕게 된다.
세입자 퇴거 보호를 위해 9월 30일까지 퇴거금지 유예 조치를 연장하고, 저소득 세입자들의 밀린 렌트비를 100% 지급해 주기 위해 52억달러를 배정했다.
LA 타임스와 인터뷰한 산호세 주립대학의 래리 거스턴 교수는 “리콜 선거를 앞둔 주지사에게 정치적으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분석하면서도 “주정부에게도, 주민들에게도 그리고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도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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