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락 라이트에이드 매장에서 발생했던 총격 살해 사건은 샵리프팅을 막으려던 이 매장 직원에게 좀도둑 남성 두사람이 보복 살해를 한 사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KTLA는 17일 지난 15일 밤 이글락 라이트에이드 매장에서 총격 살해된 남성은 이 매장의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직원을 총격 살해한 두 남성은 매장에서 물건을 집어들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나가려다 이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총으로 이 직원을 살해한 것이다.
경찰은 살해된 이 직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방송은 숨진 사람은 식품판매 노조 UFCW770 노조원 36세 미구엘 누네즈 페날로자라고 전했다.
페날로자는 이미 매장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로 직장을 그만두기 직전에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UFCW 770은 노조가 몇 달 동안 해당 매장의 안전 문제를 강조했으며 살해 위협과 경찰 조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는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고 직원의 안전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아무도 소매점에서 쇼핑하거나 일하는 동안 생명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Rite Aid는 상점마다 직원들에게 적절한 전문 보안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근로자가 사망한 후 노동조합은 모든 소매 고용주에게 근로자가 위험에 처한 곳에 전문 경비원을 배치하고 도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매장 내에 충분한 직원을 배치할 것을 요구했다.
매장서 좀도둑질을 하다 페날로자를 총격 살해한 두 남성 용의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이 수배 중이다.
한편, 경찰은 총격 살인 용의자가 이 매장에 들어오는 모습이 찍힌 감시카메라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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