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미 전국 183개 대도시 지역들 중 182개 지역에서 단독 주택가격이 2분기에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 평균 판매가는 35만 7,9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22.9% 급등해 1968년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의 주택구매 열기는 다소 기세가 꺾인 듯하지만 집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집값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텍사스 오스틴으로 45.1% 폭등했으며, 아이다호 보이시 41%,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이모칼리-마르코 아일랜드 지역이 41.9%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LA-롱비치-글렌데일 지역도 평균치가 넘는 28.8%로 주택가격이 크게 올랐고, 뉴욕-저지 시티-화이트 플레인스 지역에서도 32.5%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뉴저지-펜실베니아에서 28.3%나 주택가격이 인상됐다. .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이지역은 0.2% 인상된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와 4.3% 상승한 메릴랜드주 컴벌랜드와 웨스트버지니아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대상 183개 대도시 지역 중 집값이 유일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된 곳은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였다.
단독 주택가격을 조사한 NAR 보고서에서 스프링필드 지역의 집값는 같은 기간 6.9%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미 전국 대도시 지역 중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