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아는 글로벌 식품 기업 다논이 만든 요거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다논과 풀무원과의 합작사인 풀무원다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현재 액티비아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요거트 시장에서는 2011년 이후 10년 연속 세계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다. 액티비아는 매년 평균 90억개 1초에 308개씩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장 건강 위한 마음으로 탄생한 회사
다논은 그리스 출신의 의사 아이작 카라소가 1919년 설립한 회사다. 당시 아이작은 아이들이 위생불량으로 인해 얻은 장 질환 문제로 목숨을 잃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작이 요거트 제품을 직접 만들게 된 이유다.
이후 아이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들인 다니엘 카라소의 이름을 따 다논을 설립하며 세계 최초로 요거트를 상용 판매하는 기업의 설립자가 됐다. 다논은 파리 파스퇴르 연구소의 유산균을 이용해 요거트 제품을 최초로 생산, 판매했다.
초기 주로 약국을 통해 요거트를 팔기 시작했던 다논은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요거트 등의 유제품을 포함 세계 각국에 생수, 영양식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유제품 분야에서는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
액티비아는 모유를 먹는 아이의 장에서 최초로 발견된 비피도박테리아를 통해 만들었다.
당시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한 연구원에 의해 처음 발견된 비피도박테리아를 활용, 다논의 연구원들이 긴 연구 끝에 우유에서 생존능력과 증식능력이 탁월한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 균을 선별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제품이 액티비아다. 1987년 개발된 액티비아는 다논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에서 첫 출시됐다. 당시 마시는 요거트 제품이 일반적이었던 시대에 액티비아는 떠먹는 요거트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업계를 선도했다.
액티비아는 이후 유럽 전역으로 유통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수출됐고 2006년경에는 20개 이상의 나라에 유통됐다. 미국에서는 2006년 한 해에만 1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액티비아는 다논의 전체 매출의 약 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큰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제품 세계판매 1위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