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롤링 힐스 에스테이트(Rolling Hills Estates) 지역에서 주택 여러 채가 붕괴되거나 심각한 균열이 발견돼 주민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9일 LA 카운티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산사태가 발생한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지역 주택 12채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견됐으며 이들 중 일부 주택들은 산사태로
집이 붕괴될 정도로 심하게 기울어진 상태여서 대피 중인 주민들의 귀가가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산사태로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주민 16명이 집에서 빠져 나와 대피 중이다.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8일 밤 산사태로 지표가 6피트 정도 움직였다는 전문가의 말을 들었으며 균열이 발견된 12채를 돌아보는 동안에도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력 당국은 균열이 발견된 12가구에 대해 수도와 전기, 개스 공급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사태가 지난 겨울 내린 폭우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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