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는 매우 드문 열대성 폭풍이 주말부터 남가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비가 예상된다.
16일 국립 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는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북상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이번 주 허리케인급으로 커져 다음 주에는 남가주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도 열대성폭풍 힐러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남가주와 일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이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열대성 폭풍우 또는 허리케인이 캘리포니아를 강타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지난해 열대성 폭풍 케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큰 비와 강풍이 몰아친 전례가 있다.
과거 캘리포니아에 상륙한 허리케인은 1858년 샌디에고에 상륙한 카테고리 1급 폭풍이 유일했다.
또 지난 1939년에는 열대성 폭풍이 샌디에고와 롱비치 사이에 상륙해 시속 50마일의 강풍과 홍수를 일으켜 최소 4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