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근해 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힐러리( Hilary)가 멕시코 연안에서 18일 자정 0시 두 번째로 강력한 급인 카테고리4로 강해졌다.
주말에 캘리포니아주 등 남서부에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열대성 폭풍우 힐러리가 남가주로 접근하고 있어 남가주 지역은 20일과 21일 힐러리 영향권에 들어가 강풍과 비,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가주 지역 근해는 최채 9피트 높이의 파도가 치고 해안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리케인센터는 힐러리의 지속적인 풍속이 220㎞/시에 근접했으며 18일 오전에 한층 빨라져 허리케인 힘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19일(토)에는 세력이 약해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열대성 폭풍우에 멕시코 쪽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가 18일 오후부터 큰 영향을 받기 시작해 20일(일) 안에 이 멕시코 반도 가운데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바다에 계속에 남아 북진하면서 남가주로 향할 수 있다.
현재 허리케인 힐러리의 중심은 바하 반도 남단 로스마보스로부터 남쪽 685㎞ 지점에 있다.
같은 허리케인이라도 중부 대서양에서 발생해 멕시코만으로 서진하거나 북부 대서양으로 북진하는 허리케인 대부분은 미국 남부나 동부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힌다.
이와 달리 중미 연안의 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남가주에 상륙한 경우는 1939년 9월 이후 없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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