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재택근무에 익숙해져서 출퇴근이 싫어서가 아니다 높아진 인플레이션으로 출퇴근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화상회의 업체 아울 랩스 (Owl Labs)가9일 발표한 ‘직장인들의 현황(State of Work)’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직원 약 66%가 주 5일 근무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매일 평균 51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직원들은 다음과 같은 곳에 지출을 하고 있었다.
- 점심 – 16달러
- 출퇴근비 – 14달러
- 아침식사와커피 – 13달러
- 주차비 – 8달러
직장인들이 매일 지출하는 것은 위의 항목으로 나타났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직장인은 이에 더해 20달러를 매일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주 5일 출퇴근 하는 근로자들은 매달 약 1,020달러를 지출하는 셈이다.
이런 것들 때문에 직원들은 고용주들에게 통근비를 충당하기 위한 급여인사, 일과 생활의 균형 개선, 그리고 경력 기회 개선 등과 같은 더 많은 특전과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서 직원들은 기업이 이 같은 변화에도 변화가 없을 경우 직장을 그만 두겠다고 응답한 직원은 4%로 나타났고, 이직을 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2%에 달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실시됐고, 전국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응답자 52%는 남성, 48%는 여성이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