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 장애로 민원 서류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정부가 납부와 신고 등 공공민원에 대한 납부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자료를 내고 “전산장애로 인해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서 인증 오류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민원 서류 발급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어 오후 1시55분부터는 ‘정부24’서비스가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장애를 겪으면서 온·오프라인 민원서류 발급이 불가능하게 됐다.
행안부는 주민센터에서 처리되는 납부·신고 등 공공 민원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장애가 복구돼 납부할 수 있게 되는 시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사 확정일자 등 조속한 처리가 필요한 민원은 민원실에서 수기로 접수를 받고 오늘(17일)자로 소급해 처리할 예정이다.
그 밖에 전산망 장애로 겪은 불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전산장애를 신속히 복구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