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비즈니스들의 살아남기 위해 고군 분투 하고 있지만 메이저 스토어들은 파산을 피하지 못했다.
2023년 매장이 사라진 비즈니스들을 정리해 보면..
가정용 악세사리등을 구매할 수 있었던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는 지난 4월 파산신청하고 자매회사인 바이 바이 베이비(Buy Buy Baby)등 전국 896개 매장을 폐쇄했다.
한 때 전국에 700개의 매장을 운영했던 홈 유통업체 ‘튜스데이 모닝(Tuesday Morning)’도 지난 2월 파산 신청 후 문을 닫았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Z랠러리도 11월 초에 54개의 모든 상점, 오프라인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트리샵(Christmas Tree Shops)은 전국 72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 5월 파산신청 후 8월 역시 매장 문을 모두 닫았다.
볼티모어에 본사룰 둔 슈시티(Shoe City)는 74년간 운영해 왔지만 지난 5월 파산신청 후 아예 파산했다.
이 외에 풋락커와 배스 앤 바디 웍스, 갭, 바나나 리퍼블릭, 파티 시티, 타겟, 월마트 등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몸집 줄이기에 나서 미국내 수백 곳의 매장 문을 닫은 바 있다.
온라인 상거래가 크게 활성화 되면서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던 업체들은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장을 정리하는 추세다.
특히 직접 눈으로 보고 입어봐야 하는 제품이 아닌 경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가격 비교가 적나라하게 확인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소매업체들은 경쟁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또 대형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몇 년에 걸쳐 수익이 떨어지는 곳의 매장을 정리한다는 계호기이며, 최근 투자그룹으로 부터 58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씬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사업 구조를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는 업체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