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낙선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며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고 했다.
이어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다만 완주 목표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 안 해도 괜찮으신 분만 도와달라.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에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며 완주목표가 아닌 안 의원의 낙선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잃어버린 저의 300조를 찾는다. 안민석만 잘라내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한 역할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최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명예 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안 의원은 각종 방송 매체에서 “최 씨의 독일 은닉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 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등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