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지역 주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경찰은 우들랜드 힐스의 한 아파트 남성 살인사건, 405번 프리웨이 한 복판에서 영아 사망과 9세 여아 부상사건 그리고 레돈도 비치에서 차량 사고 사망사건이 모두 연관 관계가 있다고 밝히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9일 LA카운티의 세 곳에서 발생한 아기와 부부의 죽음은 여성이 남자친구를 살해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34세의 다니엘 체라키야 존슨이 우드랜드 힐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자친구 제일런 체이니를 살해하고, 이를 목격한 두 딸과 함께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서 존슨은 405번 프리웨이를 타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두 딸을 프리웨이 한 복판에서 강제로 내리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9살 소녀가 8개월된 아이를 안고 프리웨이 한 복판에서 내리면서 차에 부딪혔고, 이후 8개월된 유아가 또 다른 차량에 치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초 9살 소녀는 7살로 알려졌지만 9살로 정정됐다.
이후 존슨은 레돈도 비치로 갔고, 그곳에서 그녀의 포르쉐 SUV를 빠른 속도로 운전해 나무에 충돌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우드랜드 힐스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은 존슨과 체이니가 함께 살고 있었고, 최근 몇년간 함께 지내면서 존슨은 9살 딸아이의 생부와 이혼소송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웃주민들은 사고가 발생하던 날 시끄러운 말다툼이 있었고, 8일 어전 결국 살인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한 여성은 체이니의 집 차고 문이 활짝 열려있었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고 말하고, 그녀의 아버지가 911에 신고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아버지는 911에 신고했고, 911측이 시신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해 차고에서 그가 엎드린 채 사망한 것을 확인했고, 바닥에 많은 피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웃주민들이 이를 알고 911에 신고를 했을 때에는 이미 모든 존슨이 사망한 후로 알려졌다.
한편 405번 프리웨이에서 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들 사건과 관련해서 사고 차량 등의 신고가 있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경찰은 주민들이나 사건에 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18) 374-9550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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