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전역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러 건의 무장강도 사건의 범인은 12살 소녀가 포함된 10대 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LA 경찰국은 지난 6일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 발생 직후 이들을 추격해 12살 소녀와 18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현장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추격전을 펼쳐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
이 차량에는 12살 소녀와 18세 나텐 산체스가 타고 있었다. 이들은 차량 추격전 도중 차 밖으로 총기를 버렸지만, 경찰이 이를 회수했다.
운전자는 LA에 거주하는 18세의 나텐 산체스로 밝혀졌고, 동승자는 12세 소녀로 확인됐다. 12세 소녀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체포된 용의자와 그의 차량에서 다량의 현금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같은 날 새벽 보일 하이츠에서 발생한 차량 탈취 사건과 사우스 게이트, 그리고 아주사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도 이 두 남녀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체스는 17만 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산체스는 지난 2월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12세 소녀는 어떤 혐의를 받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323) 318-3559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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