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자들이 꽃 알러지 때문에 시름시름 앓고 있다.
채널 아일랜드의 비영리 단체인 해양 연구소에 따르면 많은 바다 사자들이 조류 꽃에 의해 만들어진 신경독에 의해 병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금요일부터 채널아일랜드 해양 연구소에는 “벤추라와 산타바바라 카운티에서 하루에 100건 이상의 아픈 바다사자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구소는 23마리의 바다사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병든 바다 사자들의 이미지를 웹사이트에 공유하고, 병든 바다사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며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바다사자를 보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하늘을 바라보며 울부 짖거나 멍하니 있기
- 방향감각 상실
- 머리를 심하게 흔듬
- 입에 거품을 물고 있음
- 무기력한 모습
- 변덕스러운 모습
- 바위 사이에서 벗어나지 못함
- 무반응
- 근육경련
- 발작
연구소는 만일 이 같은 증상을 보이거나, 아프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하는 바다사자를 발견하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50피트 떨어진 곳에서 관찰하고, 위치를 확보한 뒤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다사자 신고: 805) 567-1505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