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8월 8일을 “캘리포니아 판다의 날”을 공식 선포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7일 샌디에고에 새로 도착한 윤촨과 신바오 판다가 2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들어온 판다라며 “이번 보존 협력은 캘리포니아와 중국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 온 오랜 역사의 일부”라고 말하고, “우리는 새로 도착한 판다 한쌍 “우호의 사절’이 캘리포니아와 중국 사이에 더 많은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판다를 보는 것을 우선 순위로 삼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권고했지만 샌디에고 동물원측은 “판다가 대중에게 공개되면 동물원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방문객들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동물원은 판다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총 세가지라고 밝혔다.
첫 째 대기표를 받고 대기, 두 번째 시간 지정 입장권 구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60분 유료 도로 투어를 통해 판다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자이언트 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판다의 보호는 세계 자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전력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라고 말하고, “이 특별한 기회를 통해 가장 상징적인 야생동물 중 하나를 감상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판다 번영을 돕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십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의 판다외교는 미중간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지난 20여년간 교류가 없었고 샌디에고 있던 판다는 2019년 중국으로 되돌아 갔다. 하지만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긴장이 완화되면서 지난 4월 샌디에고의 한 쌍의 판다가 도착했고, 8일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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