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출신 부부가 탄생한다. 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32)와 그룹 ‘하이라이트'(옛 비스트) 출신 용준형(35)이 11일 오후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한다.
화려한 야외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주례, 축가, 축사 등 구체적인 식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에 다양한 포즈가 담긴 웨딩화보를 소셜 미디어에 게재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초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현아의 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그녀 측은 부인했다. 이후 온라인엔 확인되지 않은 여러 루머가 퍼졌다. 현아와 용준형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용준형은 현아가 2010년 첫 솔로곡을 내놓았을 당시 피처링을 맡았다. 용준형은 이듬해 현아가 내놓은 미니 1집 ‘버블 팝(Bubble Pop)!’에도 힘을 실었다.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데뷔했다.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으며, 2016년 해체 전후 솔로 활동도 펼쳤다. 솔로로서 ‘버블팝’ ‘빨개요’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 때 톱 솔로 여가수로 통했다. 그룹 ‘펜타곤’ 출신 던(DAWN·30)과 약 6년간 열애했다가 작년 결별했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던 용준형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뒤 2022년 11월 독립 레이블 ‘블랙 메이드’를 통해 EP ‘로너(LONER)’를 내면서 복귀했다. 이후 솔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