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가자 지구 휴전안이 19일 오전 8시 30분(현지 시간) 효력이 발생한다.
18일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의 핵심 중재자인 카타르 외무부가 이를 발표했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시간은 합의 당사자와 중재자 간 조율로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내각이 극우파의 반발 속에 휴전 합의를 승인하면서 가자 지구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은 안보 내각 회의와 전체 내각 회의를 거쳐 휴전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18일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에 따라 첫 단계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737명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는 현재 교도소에 구금돼 있는 수감자와 억류자 737명의 석방을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하마스도 일단 모든 여성(여군 포함)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 등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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