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에서 미성년자를 납치해 성폭행한 남성이 LA에서 체포돼 기소됐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스티븐 로버트 새블런(Steven Robert Sablan. 61)은 지난 6일 거리를 걷던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총을 들이대고 차에 태웠다.
새블란은 그 소녀의 나이가 13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소녀가 호주에 친구가 있다고 말하자 유람선이 있는 캘리포니아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새블란은 텍사스 클레번에서 납치한 이 소녀를 차에 태워 롱비치까지 강제로 데려오면서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블란은 롱비치에 도착한 지난 9일 코인 론드리에서 빨래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소녀는 쪽지에 도와 달라는 글을 적고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결국 이 같은 소녀의 노력을 알아챈 한 주민이 즉각 911에 신고했고, 경찰은 코인론드리로 출동해 현장에서 새블란을 체포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소녀가 도와 달라는 말을 듣자마자 즉각 새블란을 체포했다.
새블란은 체포된 뒤 롱비치 교도소에 수감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