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 상승한 3만8600달러를 기록했으며, 잠시 3만88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암호화폐가 급락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3분의 1 이상 상승했으며, 수개월간 이어진 거래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XYO 공동 설립자 마르쿠스 레빈은 마켓워치에 “최근 비트코인 랠리 이후 큰 되돌림(retracement)이 없었다는 건 불과 몇 달 전보다 훨씬 더 큰 매수세가 존재한다는 걸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강세장을 연상시키며, 마치 우리가 강세장 초기 단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큰 악재가 없는 한 3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최초의 비트코인 직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초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1.97% 올라 한때 2100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