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평형 아파트 한 채와 지난 6년 간 수입으로 약 10억원을 신고했다.
30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23평형(77㎡) 규모에 해당하는 소형 아파트 한 채와 차고(18㎡) 한 개를 대통령 후보 소득 및 재산으로 신고했다.
그는 2017년~2022년 수입액이 약 6759만 루블(약 10억442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 외에도 러시아 선관위는 그가 모스크바 아파트 1채(153.7㎡)와 주차장(18㎡)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권리도 있다고 밝혔다.
재산 신고 항목에는 급여·은행 예금 및 유가증권 수입·연금·부동산 등이 포함됐다.
차량 보유 목록도 이목을 끌었다. 푸틴 대통령은 보유 차량으로 1960년과 1965년에 생산된 가즈 M21 2대, 2009년형 라다 니바 1대 등 모두 3대를 보고했다. 추가로 1987년 생산된 스키프 트레일러 1대도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약 6만4400루블(약 95만원) 상당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은행권 주식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