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인근 행콕팍 소재 캐런 배스 LA 시장 관사에 침입한 강도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40분경 행콕팍 6가와 어빙 블러버드에 위치한 LA 시장 관저인 ‘게티 하우스’에 한 남성이 뒷유리창을 깨고 침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게티 하우스에는 캐런 배스 시장과 가족들이 머물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시장 관저에 침입하기 위해 유리창을 깬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29세 에프라임 매튜 헌터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이날 곧바로 기소됐다.
경찰은 절도 혐의 외에 다른 범죄 동기가 있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배스 시장실은 이날 “관저에 침입하던 용의자에 즉각 대응해 현장에서 체포한 LA경찰국에 감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게티 하우스가 소재한 6가와 어빙 블러버드는 한인타운과 인접한 행콕팍 동쪽 끝 부분으로 평소 강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주거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921년 지어진 게티 하우스는 1977년 톰 브래들리 시장이 처음으로 관저로 사용하면서 LA시장의 공식 관저가 됐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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