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적자가 2016년 예비선거에서 불법 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토드 스피처 검사는 31일 “76세의 로버트 사우타르를 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말하고, “4건의 중범죄 혐의에는 위증 1건, 선거법 위반 2건, 유권자 등록 사기 1건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스피처 검사는 “투표권은 미국 시민으로 우리가 가진 가장 신성한 권리 중 하나”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도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 절차를 전복시키고, 정부 운영 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유권자들의 의사를 방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선거 방해 혐의는 철저히 조사될 것이며 범죄에 대한 완벽한 증거가 있는 경우 책임자에게 행동데 대한 책임을 믇겠다”고 밝혔다.
사르타르는 플러튼에 거주하며 영주권자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시민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투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르타르는 여전히 유권자 등록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2016년 이후에도 투표를 했는지, 어느 정당 소속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문제는 사르타르가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에 유권자 등록을 아무런 문제 없이 등록했다는 점이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선거관리국이나 유권자 등록국은 유권자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의 시민권 확인을 따로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런 허점이 발견된 선거관리국에 대한 조사는 따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