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테무나 알리바바에 대응해 20달러 미만의 저가형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시작했다.
아마존 하울(Amazon Haul) 매장에는 대부분 10달러 미만의 제품이 입점하고 25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이 제공된다.
Amazon Haul은 대부분의 물건이 중국 창고에서 출발하기 때문데 배송에 1~2주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최근 저가 온라인 쇼핑몰 테무와 셰인으로 상당히 많은 고객들을 잃었다.
가격 경쟁력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업체인 테무와 셰인은 일반 소매점의 제품 판매가격의 크게는 1/10 가격으로 제공되기도 했고, 이 때문에 비즈니스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규제 당국으로 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환경문제 까지 지적되며 견제가 심하게 이뤄졌지만 테무나 셰인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아마존도 저가 매장인 Amazon Haul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저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제품을 찾는 것은 고객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판매 파트너가 초저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 이런 경험을 위한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저가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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