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경찰은 13일 롱비치 교통국과 계약을 종료하고 열차와 버스에 경찰관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롱비치 경찰은 교통국이 12월 30일부터 자체 경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롱비치 메트로 버스와 열차를 순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가 자체 경찰은 운영하는데에는 약 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롱비치 경찰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5년을 더 기다릴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롱비치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범죄 통계, 인력 고려 사항, 계약 의무에 대한 상당한 심의와 분석 끝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하고, “계약이 만료되면 긴급 서비스 요청이 아닌 이상 열차와 버스 정류장 등에 경찰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롱비치의 경찰국과 교통국의 계약은 12월 30일 종료되지만 2025년 3월까지 매월 연장할 수 있다.
롱비치 경찰은 메트로 지원으로 인해 결원이 발생해 긴급하지 않은 신고에 대해서는 출동 시간이 길어져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었다며, 메트로에 파견됐던 경찰 12명을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트로측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
https://www.nbclosangeles.com/news/local/long-beach-police-stop-patrol-metro-bus-train/3560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