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는 티에나 존슨 홀(Tiena Johnson Hall)을 LA 주택국(Los Angeles Housing Department) 신임 국장으로 임명하는 카렌 배스(Karen Bass) 시장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존슨 홀 신임 국장은 관료주의적 장애물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주택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주거 상실을 방지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카렌 배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주택 생산을 확대하고자 하는 포괄적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임명을 발표했다. 현재 25,000개 이상의 저렴한 주택 유닛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존 저렴한 주택 유닛 수천 개를 보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연방 및 주 정부의 자원을 확보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한 시급한 노력 필요”
배스 시장은 “홈리스 위기에 직면한 지금, 저렴한 주택 공급은 긴급한 과제이며, LA 주택국은 이 노력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존슨 홀 국장은 민간 부문 및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주택 문제를 해결해온 오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관료주의를 혁신적으로 극복하며 도시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또한, 임시 국장으로 헌신한 트리샤 킨(Tricia Keane)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존슨 홀 신임 국장은 “배스 시장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LA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더 많은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현 상황을 변화시키고 홈리스 위기를 해결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존슨 홀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택금융청(California Housing Finance Agency) 전무 이사로 재직하며 채권 발행, 민간 자금 유치, 캘리포니아 주 및 미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자금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지원해왔다. 그녀는 LA에서 태어나 자녀 두 명과 함께 공공 주택에서 성장하며 주택의 질, 보존, 접근성 문제를 개인적으로 체감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의 주택 전문가들은 이번 임명을 환영하며, 그녀의 리더십이 LA의 주택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티에나 존슨 홀 신임 국장은 오는 2025년 1월 6일 LA 주택국장직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그녀는 동시에 루르데스 카스트로 라미레즈(Lourdes Castro Ramirez) 신임 LA 주택청(Housing Authority of the City of Los Angeles) 사장 겸 CEO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LA시, 저비용 주택 신속공급 한다 혁신건설 엑스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