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북가주에서 실종됐던 남성이 사우스 LA에서 발견돼 가족 품에 안기게 됐다.
북가주 라센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는 25년 전 실종된 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최근 몇 달간 LA 카운티의 병원들에서 신원 미상자로 머물러왔다.
라센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에 따르면, 지난주 한 여성이 USA 투데이 기사를 통해 자신의 오랜 실종된 남동생으로 보이는 사진을 발견했다고 연락해 왔다. 해당 기사는 지난 5월 LA 린우드)의 세인트 프랜시스 메디컬 센터에서 한 달간 머물렀지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15일 사우스 LA에서 발견됐다.
GoFundMe 캠페인에 따르면, 이 남성의 누나 마르셀라 나세리는 이 남성이 자신의 동생 토미라고 밝혔다.
나세리는 고펀드미에서 “제 남동생 토미는 1999년 8월 실종된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차량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라센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는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에 연락해 남성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라센 카운티 부서가 LAPD에 협조를 요청했고, LAPD 수사관이 병원에서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했다. 지문 검사를 통해 이 남성이 토미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세리는 동생이 살아 있다는 소식에 “무척 기쁘다”며 “그동안 저는 신원 미상 유골만 찾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토미를 LA에서 라센 카운티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