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는 지난 주말 로드 레이지 사건에 연루된 젊은 자전거 운전자들과 벤츠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지난 4일 LA 한인타운 인근 미드 윌셔 지역 올림픽 블러버드를 타라 라이드 중이던 수십 명의 자전거 운전자들 사이로 벤츠 운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위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자전거 운전자들이 흥분한 운전자를 피해 피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지역 주민은 이 지역에서 자전거 운전자와 관련된 도로 점거와 충돌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말 그대로 교차로를 점거해 때로는 원을 그리거나 도넛을 만들기도 하고… 도로를 점거하여 다른 운전자에게 위험한 환경을 조성하기도 한다”라며 “운전자들이 그들에게 화를 내고,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위협하고, 부딪힐 뻔한 상황이 여러 번 연출됐다”고 말했다.
다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전거를 탄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들 역시 신고되지 않은 자전거 모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에는 자전거를 탄 50여 명의 청소년들이 베벌리힐스 지역의 세븐일레븐을 습격해 물건을 훔치고, 편의점을 난장판으로 만든 뒤 도주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