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서 발생한 이튼과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퇴거 유예안이 LA 시의회 회의에서 연기됐다.
유니스 에르난데스 시의원이 지지하는 이 법안은 산불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세입자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팰리세이즈로 출퇴근하며 가정부 등으로 일하던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LA 시의회는 29일 공개회의 의견 섹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양측의 주장을 들었다.
한 여성은 “이 임대료를 중단해 달라”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어 지금 당장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쉬 룩스(Josh Luchs)로 알려진 주민은 이 제안에 반대하는 일부 주택 제공자들은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세입자가 자격을 얻기 위해 자신의 어려움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등 이 동의안이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룩스는 “집주인은 여전히 모기지, 수도세, 치솟는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피해를 입었다‘고만 말하고 임대료를 내지 않는 것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과 관련해 몇몇 시의원들은 이 동의안이 너무 광범위하며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회의에서 “문제와 해결책을 이해하고 균형이 맞는지 확인하지 않고는 지금 당장 그 개념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에서 세입자에게 직접 재정적 지원을 하는 방안도 회의 중에 논의됐다.
소토 마르티네즈는 “안타깝게도 긴급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이 완전히 소진되었습니다.”라고 말하고 더 많은 작업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