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newsla.com/wp-content/uploads/2025/02/불체자-추방-590x393.jpg)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집권 이후 주요 도시에서 이민 단속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 왔으며, LA가 연방 정부의 다음 타깃이 될 것이라고 LA 타임스는 보도했다.
이민 옹호자, 학생 및 기타 사람들이 이민세관단속국의 계획된 대량 추방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지역 비영리 단체들은 연방 요원이 집, 학교 또는 직장에 나타날 경우 서류 미비 주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LA 타임스가 검토한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연방 법 집행 요원들은 “2월 말까지 LA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카고와 덴버와 같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LA는 지금까지 대대적인 이민 단속 작전을 피했지만, LA 타임스와 통화한 한 연방 법 집행 소식통은 작전 규모 때문에 연방 수사국과 마약 단속국 요원들이 임박한 단속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LA의 서류 미비자 옹호자들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비영리 단체는 “노동자들이 출근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고, 학생들도 학교에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단체의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비영리 단체 관계자는 시내에서 평화로운 학생 시위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공론화된 급습을 통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 커뮤니티의 교육에 영향을 주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국경 담당 국장 톰 호만은 주요 도시에서의 ICE 급습 현황에 대한 질문에 결과가 긍정적이었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숫자는 좋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도시에서의 급습은 주로 범죄 경력이 있는 서류 미비 이민자에 초점을 맞췄지만, LA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LA에서의 작전에는 단순히 합법적 신분이 없거나 이미 추방 명령이 계류 중인 이민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범죄 전과가 없는 서류 미비자가 추방된 사례가 있다.
지난 1월 23일, 엘살바도르에서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온 지오바니 듀란은 아내와 함께 에코 파크에서 7살 난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중 ICE 요원에게 체포됐다.
그의 아내는 “남편은 추방당할 것”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다”며 답답해 했다.
라틴아메리카 시민 연맹인 LULAC는 대규모 단속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다만 언제 시행될지가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LA서 최대 규모 불체이민자 체포 작전 임박 ∙∙∙∙∙230; 불체자 80만명 타겟, 연방기관 합동작전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