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1일(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신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무대를 선보였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이날 제이홉은 쇼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커튼 뒤에 숨어있던 제이홉이 등장했고 현장은 관객의 환호로 가득 찼다. 이어 ‘스위스 드림스’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국 알앤비(R&B) 가수 미구엘과 함께 열창했다.
지미 팰런은 제이홉의 신곡 ‘스위트 드림스’를 비롯해 전역 후 근황, 첫 북미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등에 물었다.
제이홉은 “아미(팬덤명)는 저한테 늘 영감을 준다”며 “언제나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그렇게 달콤한 사랑곡 ‘스위트 드림스’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곡을 쓸 때나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움직임을 신경쓰면서 작업한다”며 “음악을 들으면 뭔가 생각이 나고 이렇게 무대에서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위트 드림스’ 피처링에 나선 미구엘에 대해선 “어렸을 때부터 너무 존경하는 아티스트였다”며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고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첫 솔로 북미 투어에 대해선 공연명인 ‘호프 온 더 스테이지’ 그 자체라고 소개했다. 제이홉은 “준비가 됐고 여러분도 준비가 됐느냐”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또 2022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형 음악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한 것에 대해 “과연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까,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아미분들이 현장에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롤라팔루자를 성황리에 끝마친 마무리가 (솔로 투어인) ‘호프 온 더 스테이지’로 이어졌고, 좋은 에너지와 시너지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KOSPDOME)에서 월드투어의 서막을 연 제이홉은 미국 브루클린(3월13~14일), 시카고(17~18일), 멕시코 시티(22~23일), 샌안토니오(26~27일), 오클랜드(31일~4월1일)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