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홍역에 감염된 사람이 최근 LA에 도착했으며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전에 최소 두 곳의 사업체를 방문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감염자는 3월 5일 LAX 터미널 B(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중화항공의 타이베이-LA 노선인 중화항공 8편을 이용했고 당일 밤 오후 7시에서 10시 40분 사이에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있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비행기에서 노출 되었을 수있는 특정 좌석에 배정 된 승객은 지역 보건부에서 통지 할 것이며 질병 통제 센터가 통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역 감염자는 LA에 도착한 지 이틀 후 5142 N. Lankershim Blvd에 위치한 ‘클라우드 9 네일스’라는 노스 할리우드의 네일 살롱에 갔고, 지난 10일(월)에는 엘몬테의 슈페리어 그로서리 스토어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11일 발표한 공지에서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장소에 있었던 개인은 홍역에 걸릴 위험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역에 노출된 주민은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치의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LA 카운티의 마지막 홍역환자 사례는 지난 2024년 2월이 마지막으로 알려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25년 현재까지 전국에서 222건의 홍역사례가 보고됐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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