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포모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41세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포모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웨스트 홀트 애비뉴와 쇼트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폭행 피해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피해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으로, 당시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현장에서 두 성인 남성 간에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툼 중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용의자는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 측은 피해자가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으며,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수사 당국에 알렸다.
포모나 경찰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했고, 용의자로 포모나 거주자인 올리버 제이콥스 주니어(41)를 특정했다. 그는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인 4월 26일, 순찰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LA 카운티 검찰청은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사용된 흉기의 유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수사는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909) 622-1241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local-news/man-41-charged-with-murder-after-deadly-fist-fight-in-southern-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