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루나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18일 오전, LA 동부에 위치한 셰리프 훈련 시설에서 발생한 폭발로 세 명의 셰리프 대원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지방, 주, 연방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폭발은 오전 7시 30분쯤, LA 동부 1060 이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비스카일루즈 지역 훈련 센터에서 발생했으며, 아직 폭발하지 않은 탄약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방화물 및 폭발물 부서 소속의 오랜 경력 대원 세 명이 숨졌다.
루나 국장은 “그들은 뛰어난 전문가들이었고, 안타깝게도 오늘 세 사람을 잃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명 피해는 1857년 이후 LA 카운티 셰리프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하루로 기록됐다.
루나는 사망한 세 대원의 신원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각각 19년, 22년, 33년 동안 LA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근무해왔다고 밝혔다.
루나는 이 사고로 추가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라고 말한 루나 국장은 “처음부터 철저히 살펴 이 비극적인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라고 전했다.
사고 현장은 오전 11시 45분 루나 셰리프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불과 몇 분 전에야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조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루나 국장은 아직 현장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관계로 기자회견에서 많은 질문에 답하지 못했으며,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도 확정적으로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루나 국장은 “여러분, 우리는 방금 세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반드시 알아내야 합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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