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있는 이오지마 섬 인근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섬이 생겼다.
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오지마 섬 남쪽 1km 부근에 새로운 섬이 생겼다고 일본 기상청이 최근 발표했다. 이 섬은 지름이 약 100m, 높이는 20m에 이른다.
해당 섬은 일본 수도인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200km 떨어져 있다.
신생 섬이 생긴 곳의 해저 화산은 지난 10월21일부터 조금씩 폭발했다.
이후 얕은 수면에 화산재와 암석이 쌓여 섬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교수인 마에노 후카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에 아오지마 섬 인근에서 해저 화산 폭발이 관측됐는데, 50m가 넘는 화산재 기둥과 연기가 솟아올랐다”며 “바다 아래 마그마가 쌓이다가 분출해 수면을 뚫고 섬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폭발이 계속된다면 이 섬은 모양이 바뀌거나 더 커질 수도 있다”며 “다만 파도가 계속 치고 있어 침식으로 섬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Japan – A new island is born on Iwo Jima, after the eruption of a volcano in Ogasawara.
(November 01, 2023). #Volcano pic.twitter.com/weyEy10hm0— X News Monitor (@xNewsMonitor) November 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