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둔 1일 백악관은 관세가 발표 즉시 발효되고, 의도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상호관세 발효 전 기업들에 대비할 시간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그 관세는 내일 발표될 예정이며, 즉시 발효될 것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꽤 오랫동안 이 문제를 얘기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만우절이 아니었다면 발표는 오늘 이뤄졌을 것이다”면서 “내일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동안 얘기해온 그날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여러분들은 업체들이 바로 이곳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대적인 관세 정책이 미국 투자를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무역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관세 정책이 결과적으로 물가상승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없애며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레빗 대변인은 관세 정책이 의도대로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잘못되지 않을 것이다.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년간 이문제를 연구한 훌륭한 참모들을 갖고 있고, 우리는 미국의 황금기를 되찾고 미국을 제조업 강대국으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오후 4시 백악관 경내 정원인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열고 예고해온 전세계 대상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다.
어느정도 세율을 누구에게 부과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당초 국가별로 상이한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모든 수입품에 약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20% 보편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결정을 내렸고, 그러한 결정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다. 제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가지는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미국 국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완벽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지금 무역 및 관세 보좌관들과 함께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