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사워패치’나 ‘스키틀즈’를 사먹지 못할 수도 있게 됐다.
하원에 상정된 법안 AB418은 캔디나 베이커리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첨가제 중 다섯가지를 더이상 식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첨가제는 브롬화된 식물성 기름, 브롬산 칼륨, 적색 식용색소 3호, 프로필파라벤, 그리고 이산화티탄이다 (brominated vegetable oil, potassium bromate, Red dye 3, propylparaben, and titanium dioxide).
법안은 매우 흔히 사용되고 있는 이 다섯가지 첨가물들이 암을 유발하거나 DNA나 신체 기관들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첨가물들은 이미 유럽연합에서는 금지된 화학물들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위 다섯가지 첨가물들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나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 때 사용이 금지된다.
법안을 상정한 제시 가브리엘 의원은 주민들이 음식을 먹을 때 독성 화학물질이 첨가되어있는지에 대한 우려 없이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법안 상정의 이유를 밝혔다.
해당 첨가물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제품들로는 캠벨의 수프 제품들, 시중에서 판매되는 여러 빵 브랜드들, 젤리 빈, 사워 패치 키즈, 스키틀즈, 트라이덴트 슈가프리 검 등이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