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스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파리 프랑스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공식 갈라 디너에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발표했다. 한국 식당은 36곳이 포함됐다.
23일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한국 레스토랑 중 ‘라연’, ‘모수’, ‘밍글스’가 함께 100점 만점에 97점을 받으며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정식당’, ‘주옥’ 등이 탑 1000에 이름을 올렸다.
‘라망시크레’와 ‘이타닉 가든’의 손정원 셰프는 특별상 부문에서 ‘뉴 탤런트 오브 더 이어(New Talent of the Year)’를 수상, 눈길을 끌었다.
1위로는 99.5점 동점을 받은 3개 대륙 7개의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기 사부아’와 프랑스 생트로페 ‘라 바그 도르’가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는 프랑스관광청 명예 회장인 필립 포르를 비롯한 세계 다분야 전문가팀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기업의 후원을 통해 운영된다.
전 세계 1100개 이상의 레스토랑 가이드북과 국내외 고객 리뷰, 세계 주요 신문·잡지 등의 평가를 통합 분석하는 알고리즘 방식을 통해 수치화해 순위를 선정한다. 라 리스트 앱에서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의 3만2500개 레스토랑, 2500개 제과점, 6000개 호텔 정보가 9개의 언어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