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최근 10년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집계됐다.
22일 예스24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20일까지 판매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예스24는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가 폭증하며 단숨에 정상을 차지했다”며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서 가장 많이 산 책에 오르기도 한 ‘소년이 온다’는 한국 문학의 가치를 높이며 소설이 여전히 독자들의 삶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도 포함돼 한강 작품은 총 3권이 순위에 올랐다.
2위에는 2023년 출간돼 1년여 만에 밀리언셀러에 오른 ‘세이노의 가르침’이 차지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총 22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3위를 기록한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는 2016년 출간 이후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상승했고 2017년 상반기부터 총 17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21세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히며 4위에 올랐고 이외에도 10위권에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82년생 김지영 ▲자존감 수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예스24, 최근 10년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1~10위
1. 소년이 온다
2. 세이노의 가르침
3. 언어의 온도
4. 사피엔스
5.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6. 채식주의자
7. 작별하지 않는다
8. 82년생 김지영
9. 자존감 수업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