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가 차량소유주들에 대한 400달러 개스리베이트 지급안을 포함한 포괄적인 인플레이션 구제안을 13일 발표했다.
이날 2023회계연도 수정예산안을 발표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 예산안에서 181억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구제안을 제안했다.
이 인플레이션 구제안은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위해 개스리베이트 지급 등 다양안 구제책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동차 소유주들에 대한 400달러 개스리베이트 지급, 렌트비 지원, 의료기관 직원을 위한 보조금 지급안 등이 들어 있다.
이처럼 대규모 구제안이 가능하게 된 것은 캘리포니아의 세수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97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구제안에 포함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모든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400달러의 체크를 지급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 여기에는 115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에 27억 달러, 수도 및 전기 요금 등 에너비 비용 지원에 14억 달러,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무료 대중교통 예산도 들어 있다.
또, 커버드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지원 연장, 디젤 판매세 12개월 중단, 저소득가구를 위한 차일드케어 비용 지원안도 포함됐다
병원과 양로시설의 직원 등 팬데믹 기간 동안 수천명의 목숨을 살려내는 데 주요 역할을 한 의료인들에게 1,500달러를 지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물가 상승 구제책이 팬데믹의 영향에서 여전히 완벽히 벗어나지 못한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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