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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새로운 ‘MAGA’ 모자를 선보였다.
기존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문구 대신, ‘트럼프가 모든 것에 옳았다(Trump was right about everything)’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다.
25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모자를 자랑하며 기자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팬이 보내준 모자라고 들었다”며 “하나 가져가겠나?”라고 기자들에게 물었다.
한 기자가 정중히 사양하자, 트럼프는 “뻣뻣한 사람이군”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불편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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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트럼프가 새로운 굿즈를 홍보하는 동안 케네디 주니어의 표정을 좀 보라”며 주목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굿즈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일부는 “백악관을 삼류 기념품 가게로 만든 거냐?”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마케팅 행보는 최근 공개된 검은색 ‘다크 MAGA(Dark MAGA)’ 모자와 맞물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자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에서 ‘MAGA’ 모자를 쓰고 등장해, 정부 조직 개편을 홍보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새 모자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 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