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 of today, 541 cases have been confirmed since late January. This is an increase of 36 since April 8.
텍사스와 인디애나, 뉴멕시코, 캔자스,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등 미 6개 주에서 홍역이 크게 번져 10일 기준 71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홍역 환자가 크게 는 것으로 여겨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홍역 환자 수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541명이 텍사스주에서 발생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은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홍역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홍역이 크게 번지고 있는 텍사스주 서부 지역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팀을 재배치했다면서 12일 텍사스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에서는 이미 2명이 홍역으로 사망했고, 뉴멕시코주에서도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1명이 홍역으로 숨졌다.
이들 6개 주 외에도 알래스카,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켄터키, 메릴랜드,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테네시, 버몬트, 워싱턴주 등에서 홍역 사례가 보고되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다른 주들로도 홍역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홍역 확산세가 1년 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3건 이상의 관련 사례가 발견돼야 발병이 일어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미 텍사스주에서의 홍역 확산이 멕시코 사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홍역은 2000년 이후 미국에서 근절된 것으로 간주됐었지만 2019년 1274건의 홍역 사례가 발생, 홍역 종식국 지위를 잃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