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NN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월드가 이날 발표한 2024년도 ‘세계 공항 예비 데이터’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순위를 보도했다.
1위는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ATL)이 차지했다.
2위에는 중동 지역의 대표 허브 공항인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국제공항(DXB)이 이름을 올렸다. 이 공항은 2023년에 처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공항으로 선정된 바 있다.
3위는 텍사스주에 있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이 꼽혔다. 아메리칸 항공의 최대 허브 공항인 이곳의 교통량은 2019년 대비 17% 급증했으며, 전년과 비교해서는 7% 이상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4위는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HND), 5위는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LHR), 6위는 덴버 국제공항(DEN), 7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IST), 8위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 9위는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DEL), 10위는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PVG)이 각각 꼽혔다.
인천국제공항은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순위에는 들지 않았다. 다만 ACI월드가 이번에 함께 발표한 ‘2024년 공항별 외국인 통행객 수 순위’에서 인천 국제공항은 두바이 공항, 런던 히스로 공항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ACI월드는 작년 전 세계 공항 이용객은 약 95억명으로,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3.8%, 2023년 대비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