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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소방국 소속 소방대장이 자택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은 레베카 “베키” 마로디(49세) 소방대장의 사망을 가정 폭력 사건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지난 18일 오후 9시경 라모나의 20200 랜초 빌라 로드에 있는 한 가정에서 치명적인 흉기를 사용한 폭행에 관한 신고를 접수한 후 출동해 현장에서 여러 군데 자상을 입은 마로디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마로디가 가해자를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혓다.
셰리프는 “가능한 한 빨리 용의자를 찾아 체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동기는 불분명하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마로디는 모레노 밸리에서 자원 봉사자로 시작하여 주로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30년 이상 캘리포니아 소방국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이튼 화재 진압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마로디 대장의 비극적인 죽음에 그녀의 가족, 친구, 그리고 소방국 가족 모두가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