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서 2년 연속으로 팰리컨이 수십 마리씩 죽어가고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헌팅턴 비치의 습지 및 야생동물 보호 센터(WWCC)는 지난 한 주 동안 160마리 이상의 부상 중인 펠리컨을 수용하여 총 659마리의 펠리컨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 50마리 이상이 갈색 펠리컨이며, 이들 중 다수는 조류 번식으로 인한 도모산 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WCC는 새들이 쇠약하고 굶주린 상태로 들어오고 있으며,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WWCC는 “52마리가 넘는 펠리컨을 돌보느라 스트레스가 심하고, 그 중 상당수는 아직 스스로 먹이를 먹지 못하고 있으며, 곧 건강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여름에 발생한 펠리컨 떼죽음 사건과 유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어 관계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WWCC는 아픈 펠리컨 급증하고 집중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WWCC는 “659마리의 아픈 팰리컨들을 돌보는 데 필요한 생선과 기타 필요한 사료를 구입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목욕용 수건과 평평한 침대 시트도 필요합니다”라고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관심있는 주민들은 wwccoc.org/wish-list.html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wwccoc.org/donate.html에서 기부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