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의 백신을 맞지 않는 50세 이상 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자에 비해 17배 이상 사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폭스11 뉴스는 LA카운티 보건국의 최근 코로나 감염자 사망 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같은 연령대의 백신 접종자에 비해 사망확률이 1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비해 바이러스로 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며 백신 미접종자의 높은 감염 및 사망확률을 발표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18세에서 49세 연령대의 미접종자는 같은 연령대의 백신접종 완료자에 비해 코로나로 입원할 확률이 25배 더 높았다.
보건국측은 “이 연령대에서 백신접종을 받은 경우 사망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백신 접종자에 비해 코로나로 입원할 확률이 거의 12배, 사망할 확률은 1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러 국장은 “”백신이 완벽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사례들이 적지 않지만 백신은 감염되더라도 입원 및 사망 확률을 크게 낮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LA카운티 12세 이상 주민들 중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은 비율은 73%이며 LA카운티 주민 전체 인구 1030만명 중 백신 1회 이상 접종비율은 63%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LA카운티 주민은 55%로 집계됐다.
페러 국장은 “LA 카운티의 12세 이상 거주자 중 약 300만 명이 아직 접종을 받지 않고 있어 회복과정은 더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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