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남가주 에디슨(SCE)사는 현재 약 6만 3천 가구가 정전 상태에 있으며, 이는 어제의 4만 5천 가구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는 기상 조건에 따른 공공 안전 정전 조치(Public Safety Power Shutoffs, PSPS)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강풍 사태가 시작된 이후, SCE는 53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복구했다.
남가주 에디슨측은 수천 명의 SCE 직원, 계약업체, 그리고 협력 지원 인력이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이 복구 허가를 내리면, 손상 평가팀이 해당 지역을 점검하고 안전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식생 관리팀은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파손된 잔해를 제거하고 있다. 복구가 완료되면, 전력은 우선 필수 서비스 시설에 공급되며 이후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안전하게 복구된다.
하지만 위험한 환경으로 인해 복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력 복구에는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주민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 조건 속에서 장기간 또는 간헐적인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
새로운 산타아나 강풍이 14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PSPS 또는 강풍, 산불 등으로 인한 추가적인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SCE는 극단적인 기상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SCE의 극한 날씨 복구 업데이트 페이지를 방문해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CE는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