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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신발이나 양말을 뜯는 것은 익숙한 일이다. 먹지는 않는다.
남가주의 한 수의사가 양말을 너무 사랑한 반려견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코로나 동물 응급 센터에 따르면, 생후 7개월 된 베르네 산악견 루나는 어느 날 구토를 하고 “단단하고 팽창된 복부”를 발견한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강아지 내부에 엄청난 양의 이물질이 쌓여 있었다.
수의사 제니는 즉각 병원으로 달려와 루나의 위를 비우는 위절제술과 장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장절제술을 실시했다.
제니 박사는 총 30개 이상의 물품을 루나의 내장에서 꺼냈다
제니 박사가 꺼낸 것은 양말 24켤레, 머리끈 2개, 스커트, 신발 깔창, 아동용 원피스, 여러 가지 천 조각 등이었다.
동물병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발견한 것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고 말하고 “모든 역경을 딛고 루나는 다시 꼬리를 흔들고 있다”며 수술이 잘 됐고, 경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제니 박사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루나의 이야기는 “본능을 믿으라는 경고”라며 반려동물이 구토를 하거나 무기력하거나 복부가 단단해지면 즉시 수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