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호주 동부 브리즈번의 한 쇼핑몰에서 일어났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엔 인형뽑기 기계에 갇혀 앉아있는 아이와 어쩔 줄 모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인형뽑기 기계에 흥미를 느낀 아이는 부모가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에 인형 배출구를 통해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다시 나올 수는 없어서 갇혀버리고 말았다.
오래 갇혀있으면 질식의 위험이 있기에 서둘러 구조해야 하는 상황. 방법을 고민하던 경찰관들은 결국 유리를 깨서 아이를 구하기로 했다.
Ethan and the Police: 1
Claw Machine: 0Police were called in to rescue the adventurous Ethan, who had crawled up into a toy machine at a Capalaba shopping centre on Saturday. pic.twitter.com/E7szqYznjI
— Queensland Police (@QldPolice) January 31, 2024
경찰관은 먼저 아이가 다치지 않게 부모로 하여금 아이를 반대편 구석으로 가게 했다. 그리고 유리를 깨고 아이를 뽑는데(?) 성공했다.
10~15분간 갇혔던 아이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아이가 괜찮은 것을 확인한 경찰관은 “넌 상을 받았어! 어떤 인형을 원하니?”라며 농담을 해 가족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인형 등 뽑기 기계에 들어간 아이가 갇히는 사건은 세계 각국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어린아이뿐 아니라 상품이 욕심난 청소년이나 성인이 갇힌 사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