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1만여 에이커를 전소시킨 이튼 산불로 5명이 사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튼 산불로 5명이 사망하고, 아직 정확히 집계하지 못한 많은 수의 주택과 사업체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8일 오전 2천여 에이커를 전소시켰던 이튼 산불은 8일 하루동안에만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돼 10,600에이커를 태웠으며, 700여명의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로버트 루나 셰리프국장은 이튼 산불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우려했고, LAPD 짐 맥도넬 서장은 “전례가 없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소방국과 연방 산림청, 패서디나 소방국 등이 화재에 대응하고 있지만 다른 주에서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어느 곳이든 소방차가 진입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를 비워주고, 경고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샌 가브리엘 밸리 지역과 글렌데일 교육구는 이번 주 내내 휴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california/wildfires/eaton-fire-altadena-live-updates/